터너가 감탄한 터너, 합류 후 12승 1패… "8월 다저스의 주연, 판도 바꿨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8.22 10: 22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LA 다저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판도를 바꾸기 위한 행보였고 그 결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듯 하다.
현재 다저스는 지구 2위지만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격차가 1.5경기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파죽의 9연승 행진 중. 최근 13경기에서 12승 1패다.
질주한 13경기의 특이점이라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트레이 터너가 모두 선발 출장 했다는 것. 터너는 워싱턴 소속일 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합류가 늦었지만 돌아온 뒤 그라운드를 휘젓고 있다. 13경기 타율 3할5푼8리(53타수 19안타) 1홈런 5타점 13득점 3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다저스에 필요했던 기동력을 더해주면서 다저스 타선을 좀 더 에너지 넘치는 팀으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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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네이션’은 “트레이 터너가 출장한 뒤 샌프란시스코와 격차가 좁혀졌다. 8월 다저스의 확실한 주연이다. 간단히 말해 그는 판도를 바꾼 ‘게임 체인저’였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의 승자다”라며 터너의 활약을 설명했다.
이어 “결과가 전부는 아니다. 클럽하우스에 역동성이 더해졌고 새로 합류한 터너는 두 팔을 벌려서 환영을 받았다. 트레이 터너의 화제가 된 스피드는 특히 저스틴 터너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전했다. 기존의 터너가 새로운 터너를 향한 감탄을 전했다.
저스틴 터너는 ‘MLB 네트워크’의 방송에 출연해 “트레이 터너가 매일 같이 슬라이딩 하는 것을 보고 있다. 나는 그의 슬라이딩을 매료됐다”라며 역동적인 모습에 칭찬과 감탄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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