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MVP' 마이크 트라웃, "아직 이번 시즌 포기 안했다"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8.22 09: 25

[OSEN=LA, 이사부 통신원] "포기는 없다. 나는 계속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 18일부터 뛰지 못하고 있는 '영원한 MVP'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30)이 이번 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아리 부상으로 여전히 복귀 일정이 불투명한 트라웃은 21일(한국시간) 프로그래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진행한 뒤 취재진들과 만나 "지금까지 일찍 시즌을 접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이어 "나는 여기에 와서도 훈련을 진행했다. 나의 목표는 필드로 돌아가는 것이다. 언제인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라웃은 "이번 시즌이 나의 선수 생활을 통털어 가장 힘든 시즌 중 하나"라면서 "지금까지 많은 부상을 당했지만 이번처럼 힘든 적은 없었다. 지금까지 뛰면서 나의 종아리를 얼마나 혹사시켰는지 알지 못했다"고 했다.
현재 상태에 대해 그는 "많이 좋아졌다. 최근에는 이틀 꼴로 많은 야구 활동을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회복이다. 훈련을 많이 하고 빨리 회복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날 통증을 느낀다"라고 설명한 뒤 이틀에 한 번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라웃은 "하루 야구 훈련을 하고 다음 날 아프면 의미가 없다. 나는 야구 훈련을 하고 다음 날에도 아프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도 "마이크가 복귀해 이번 시즌 함께 뛰고 싶어하는 욕망을 나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는 몹시 돌아오고 싶어한다. 벤치에 앉아 있는 그를 보면 그가 얼마나 여기서 뛰고 싶어하는지 눈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고 했다.
9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3차례나 MVP를 수상했던 트라웃은 이번 시즌 36게임에 출전해 타율 0.333 8홈런 18타점을 기록한 뒤 종아리 부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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