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 TOR 감독, 류현진에 대해 "Outstanding(뛰어나다)" 연발 [인터뷰]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8.22 07: 29

[OSEN=LA, 이사부 통신원] 오랜만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류현진의 피칭에 대해 'outstanding(뛰어난)'이란 표현을 썼다.
몬토요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의 무실점 호투에 힙입어 3-0의 승리를 거둔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그의 피칭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몬토요 감독은 매 질문마다 "류가 잘 던졌다", "류가 잘했다", "류는 에이스다"라는 표현을 써가며 대답했다.

[사진]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이 2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제공 영상 캡처>

몬토요 감독은 먼저 이날 승리에 대해 "오늘 피칭과 디펜스가 아주 좋았다. 우리의 에이스인 류현진이 나가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고, 그리고 수비들이 병살타를 많이 만들어줬다. 우리는 사실 에러를 저지를 여유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피칭과 수비가 모두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류현진이 잘해주는 것이 우리에게는 굉장히 큰 힘이다. 요즘 팀 전체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 류현진이 잘 던져줘 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면서 "7이닝 동안 뛰어난 피칭을 해줬다"고 말했다.
특히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대해서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한테는 체인지업이 키(key)다. 이 구종으로 류현진은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린다. 오늘은 그의 체인지업이 아주 좋았다"고 평가했다.
'오늘 류현진이 잘 던져서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몬토요 감독은 "기가 막히게 좋다(Awesome)"라고 했다.
몬토요 감독 외에 이날 수훈선수로 뽑혀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섰던 8회 쐐기 홈런의 주인공 마커스 시미엔도 이날 류현진의 무실점 피칭에 대해 "체인지업과 백도어 커터, 커브 등이 완벽하게 들어가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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