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개인 최다 탈삼진으로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최하위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1승 3무 55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7위 두산은 39승 1무 43패가 됐다.

한화 선발 카펜터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8패)째를 신고했다. 지난 15일 NC전 10탈삼진을 넘어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하루였다.
타선에서는 최재훈이 4타수 2안타 2타점, 장운호가 4타수 2안타로 돋보였다. 정은원도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두산 선발 워커 로켓은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패(7승)째를 당했다. 박건우, 양석환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한화가 6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이동훈이 사구, 정은원이 중전안타로 밥상을 차린 상황. 여기에 중견수 박건우의 포구 실책이 더해져 무사 2, 3루가 됐고, 최재훈이 0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0의 균형을 깨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후 김태연의 진루타로 최재훈이 3루에 이동한 가운데 페레즈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8회말 선두 박세혁의 안타, 허경민의 볼넷으로 맞이한 찬스서 박건우의 1타점 2루타로 반격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