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류현진, 토론토 TOP3 선발…PS 자신감" MLB.com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8.22 13: 0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연패 탈출을 이끈 '에이스' 류현진(34)의 활약에 MLB.com 공식 홈페이지도 반색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토론토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93.5마일(150.5km) 강속구와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디트로이트 타선을 압도했다. 2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병살타 3개를 유도하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시즌 12승(6패)째를 거두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선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3.72에서 3.54로 낮췄다. 

[사진] 2021.08.2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 토론토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 후 '최근 잘 나타나지 않았던 빈티지(최상급) 류현진이었다. 앞서 2경기에서 10이닝 11실점한 류현진이 7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며 '눈부신 시즌을 보내고 있는 로비 레이가 에이스로 발을 내딛었지만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희망을 품기 위해선 류현진이 원래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기세가 이어지길 바랐다. 
이어 MLB.com은 '늘 선발진 기둥이었던 류현진과 압도적인 레이,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영입한 호세 베리오스까지 토론토는 플레이오프에서 자신감을 가질 만한 3명의 정상급 선발투수를 갖고 있다'며 류현진-레이-베리오스로 이어지는 1~3선발이 가을야구에 진출하면 토론토의 큰 강점이 될 것으로 봤다. 
캐나다 '토론토선'도 '류현진 덕분에 토론토가 연패를 끊었다'며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토론토에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3연패 탈출에 의미를 부여했다. 64승57패가 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5위로 공동 2위 보스턴 레드삭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4.5경기 차이로 뒤져있다. 
남은 시즌이 41경기라 역전하기 쉽지 않은 차이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때는 더더욱 아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아직 포기하기 이르다. 경기가 많이 경기 남았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은 계속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가을야구에 의지를 보였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