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배자 오타니 보유" LAA, 고춧가루 TOP5 선정된 이유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8.22 18: 36

“경기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일한 선수(오타니)를 보유했다.”
MLB.com은 22일,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포스트시즌 탈락 팀들이 보이자 플레이오프 경쟁팀들이 주의해야 하는 ‘고춧가루 부대’ 5개 구단을 선정했고, 오타니 쇼헤이의 LA 에인절스를 첫 선에 꼽았다.
에인절스는 현재 62승6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올라 있다.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격차는 12경기,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오클랜드와 8.5경기나 벌어져 있다. 포스트시즌 싸움에서 사실상 멀어진 상황.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매체는 에인절스가 완벽한 투타겸업을 펼치고 있는 오타니를 보유했고 재능 있는 선수들도 넘친다는 점을 언급했다. 매체는 “왜 에인절스가 훼방꾼이 되어야 하는지의 이유는 명백하다. 에인절스는 경기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라면서 “지난 디트로이트전이 좋은 본보기다. 선발 투수로 8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430피트(약 131m)짜리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40홈런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wRC+(조정 득점 생산력) 3위에 올라 있고 선발 투수 최소 기준인 100이닝을 소화하면서 WAR 40위권에 진입했다”라며 완벽한 투타 겸업을 펼치는 오타니를 설명했다.
물론 매체는 “오타니 혼자서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지만 에인절스에는 더 많은 선수들이 있다”라고 오타니 외의 선수들도 언급했다.
“맥스 스태시와 자레드 월시는 2020년의 성공이 요행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팀 내 최고의 타자 유망주 브랜든 마시는 최근 5번의 멀티 히트 경기를 펼치고 있다”라면서 “또한 마이크 트라웃이 다시 돌아와 오타니게에 ‘가장 뛰어난 선수’ 타이틀을 되찾을지 모른다”라고 전했다.
포수 스태시는 올해 타율 2할7푼4리 11홈런 28타점 OPS .832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월시 역시 주전 1루수로 타율 2할6푼3리 22홈런 72타점 OPS .817로 활약 중이다. 또한 지난 5월 당한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트라웃 역시 시즌 내 복귀에 열의를 불태우는 모습이다.
한편, 에인절스 외에 고춧가루 부대로 언급된 팀은 콜로라도 로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미네소타 트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였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