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이 2루타를 터뜨렸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만은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의 5구째 몸쪽 86.3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살짝 먹힌 타구가 좌익수 앞에 크게 바운드되며 옆으로 튄 사이 최지만이 2루까지 갔다. 시즌 10번째 2루타.
![[사진] 2021.08.2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3/202108230307775853_6122937d592e3.jpg)
이어 완더 프랑코의 1루 땅볼로 3루에 진루한 뒤 오스틴 메도우스의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2회 수비를 앞두고 최지만은 얀디 디아즈에게 1루 자리를 넘겨주며 교체됐다. 탬파베이 구단에 따르면 왼쪽 햄스트링 긴장 증세로 보호 차원에서 빠졌다.
최지만은 지난해부터 계속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있다. 올해도 지난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2루타를 터뜨린 뒤 주루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교체된 바 있다.
최지만은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었다. 최근 5경기에서 15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2할5푼으로 끌어올렸지만 또 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