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5)이 대타로 나섰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4-7로 패했다. 김하성은 대타로 출전했지만 병살타로 물러났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6리(223타수 46안타)로 하락했다.
롱릴리프 크렉 스탬멘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며 불펜데이로 마운드를 운용한 샌디에이고는 스탬멘 이후 등판한 불펜투수들이 줄줄이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멀티히티로 활약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3/202108230658777404_6122c8b9698bf.jpg)
필라델피아는 리스 호스킨스가 멀티홈런을 날렸고 오두벨 에레라와 J.T. 리얼무토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카일 깁슨은 8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9승을 수확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트렌트 그리샴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연속 2루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매니 마차도는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을 뽑았다.
필라델피아는 4회초 호스킨스의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로날드 토레이예스와 트래비스 잰코스키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오두벨 에레라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4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섰다. 하지만 깁슨의 4구째 시속 83마일(133.6km) 슬라이더에 5-4-3 병살타를 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필라델피아는 5회초 호스킨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7회에는 에레라가 솔로홈런와 리얼무토의 투런홈런으로 7-1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크로넨워스 안타, 에릭 호스머 2루타, 빅터 카라티니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오스틴 놀라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리며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