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기용이 육군 현역 입대하며 팬들 곁을 잠시 떠난다.
장기용은 오늘(23일) 훈련소에 입소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확산 방지를 위해 입대 장소, 시간은 비공개 방침이다.
장기용은 그야말로 '열 일' 후 바로 입대하게 됐다. 직전까지 작품 촬영에 매진한 것. 입대 후에도 오는 11월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장기용이 배우 송혜교와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를 표방하는 드라마다. 송혜교의 '남자친구' 이후 드라마 복귀작이자, 장기용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발표회는 사전 녹화 후 방송 전 공개 형태로 진행된다. 최근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을 맞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방송가에서는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며 대규모 행사를 피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그러나 국내 방송에서 사전 녹화 형태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남자 주인공인 장기용 배우의 입대 일정이 8월 중으로 급하게 결정되어서, 부득이하게 제작발표회를 사전에 녹화하게 되었다"라며 "본 드라마는 감성 멜로 장르인 만큼 주연 배우 간의 관계성과 호흡을 보여드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기에, 장기용 배우 없이 진행하는 것보다, 다 같이 조금 일찍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던 바다.
한편 모델 출신 장기용은 배우로 전향한 후 TV조선 ‘최고의 결혼’, KBS2 ‘뷰티풀 마인드’,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KBS2 ‘고백부부’, tvN ‘나의 아저씨’,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KBS2 ‘본 어게인’,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침과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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