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1차전이 열린다.
앞서 열린 2경기에서 서로 1승씩 나누었다. 이날은 이번 4연전 시리즈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일전이다.
키움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17경기에 출전해 5승6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흐름이 좋다. 11½이닝 동안 단 2실점에 그쳤다.

올해 KIA를 상대로 1경기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KIA전까지 승리를 따낸다면 초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
KIA는 영건 김현수를 내세웠다. 불미스러운 일로 퇴출된 애런 브룩스 대신 선발진에 입성했다. 10경기에서 1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첫 상대였던 11일 한화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적후 기대를 모았지만 제자리를 만들지 못했다. 이번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하다. 키움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목표로 삼고 있다.
KIA 타선이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 최형우와 김선빈을 제외하고는 타자들의 방망이가 무거워 보인다. 특히 외국인타자 터커의 회복이 절실하다. 후반기 28타수 3안타, 타율 1할3리의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 주 내내 부진했던 키움 타선은 전날 모처럼 5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역시 4번타자 박동원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후반기 1할6푼7리로 부진한 박병호가 터져야 득점력은 급등할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