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파열’ 테임즈, 결국 요미우리와 결별…FA 공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8.23 14: 29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했던 에릭 테임즈(34)가 결국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23일 “요미우리 외야수 테임즈가 일본야구기구(NPB)에 자유 계약 선수로 공시됐다”고 전했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다. 3시즌 동안 390경기 타율 3할4푼9리(1351타수 472안타) 124홈런 382타점 343득점 64도루를 기록했고 2015년에는 40홈런-40도루를 성공시키며 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밀워키 시절 에릭 테임즈. /dreamer@osen.co.kr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테임즈는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동안 뛰었다. 빅리그에 자리를 잡는듯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41경기 타율 2할3리(123타수 25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올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요미우리와 2년 55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반등을 노렸던 테임즈의 도전은 부상으로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하고 끝나버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입국이 늦어진 테임즈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일본프로야구 1군 데뷔에 성공했지만 이 경기에서 수비를 하다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요미우리는 결국 트레이드로 나카타 쇼를 영입하며 테임즈의 공백을 메웠고 테임즈와는 결별을 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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