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2022 1차 지명 이민석(개성고)을 향한 남다른 기대를 나타냈다.
거인군단의 선택은 개성고 우완 특급 유망주였다. 롯데는 23일 2022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개성고 이민석을 지명했다. 189cm-97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그는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강속구가 장점이며, 올해는 5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1차 지명 총 담당자인 김풍철 스카우트팀장은 “우수한 신체조건뿐 아니라 투수에게 중요한 유연성을 갖춘 선수다.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다”며 “프로 입단 이후 선발, 구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새 식구를 소개했다.
![[사진] 롯데 1차 지명 이민석 / 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3/202108231653774688_612354545c152.jpeg)
23일 사직 KT전을 앞두고 만난 서튼 감독에게 지명에 대한 소감을 묻자 “솔직히 잘 모른다. 영상을 조금 봤고 프런트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 그 당시 가능성 있는 몇몇 선수들을 같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단 스카우트팀의 선택을 믿기에 큰 문제는 없다. 서튼 감독은 “성민규 단장님이 오신 뒤 스카우트 부서가 발전했다. 아마추어, 외국인선수 모두 그렇다. 프런트가 잘해주고 계셔서 마음에 든다”며 “운동 신경이 뛰어난 어린 선수가 누구인지, 또 앞으로 우승팀으로 가는 과정에서 어떤 자원을 기용할 수 있는지 서로 많은 논의를 한다”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새 식구가 된 이민석을 향해 “환영한다. 기대가 많이 된다. 메이저리그, KBO리그 모두 투수가 많다고 불평하는 팀은 없다”며 “이미 그 선수가 우리 팀에 온 것만으로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팀이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겠지만 앞으로 와서도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