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km' 문동주 점찍은 수베로 감독, "베스트 뽑을 수 있는 상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8.23 17: 16

KIA의 1차지명 선택으로 한화의 1차지명도 사실상 결정됐다. 
KIA는 23일 2022년 1차지명으로 광주동성고 내야수 김도영을 선택했다. 광주진흥고 투수 문동주는 지명을 받지 못했다. 전국지명권을 행사하기 위해 타지역 1차지명을 기다린 한화는 문동주는 1차지명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전년도 순위 8~10위 팀들은 올해까지 7개 구단 1차 지명이 끝난 뒤 연고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해 10위 한화가 가장 우선 순위를 갖게 된다.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야구장에서 ’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대회’ 광주진흥고와 장충고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광주진흥고가 장충고를 상대로 4-2로 역전승 했다. 6회말 1사 광주진흥고 문동주가 교체되고 있다. 2021.06.02 /ksl0919@osen.co.kr

수베로 한화 감독은 23일 잠실 두산전이 우천 취소된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1차 지명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KIA가 김도영을 지명하면서 한화가 문동주를 선택할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수베로 감독은 "팀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보고를 받아 결정할 것으로 본다. 김도영과 문동주 모두 레이더망에 살펴봤다. KIA는 좋은 유격수를 뽑았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파이어볼러 픽 가능성이 높은데, 투수는 많을 수록 좋다. 또 150km가 넘는 공을 던지는 것은 특별한 재능이다. 상황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 우리가 베스트 선수를 뽑을 수 있는 상황이다"고 흡족해 했다. 
연고지역에서 1차 지명을 선택하지 않은 한화와 삼성은 오는 30일 전국 1차지명 선수를 발표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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