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이 오후 6시 30분 정시 개시를 목표로 그라운드 정비에 돌입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1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직구장은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됐다. 정오를 기점으로 빗줄기가 폭우로 바뀌었고, 오후 4시경까지 거센 비가 계속됐다. 굵어진 빗줄기에 방수포가 깔린 내야를 제외한 전 지역 곳곳에 물웅덩이가 형성된 상황. 비가 24일 화요일까지 계속될 것이란 기상청 예보에 따라 경기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오후 4시경을 기점으로 빗줄기가 점차 잦아들기 시작했고, 5시가 넘어 비가 그쳤다. 이에 5시 50분부터 방수포를 걷고 그라운드를 정리하는 경기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오후 6시 30분 정시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롯데는 박세웅, KT는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 예고했다. 롯데는 2연패 탈출, KT는 3연승을 노린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