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 개인전 탈락 후 ♥︎아내 "꼬시다" 쿨한 반응→김준호X김정환 "손 많이 가"[Oh!쎈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8.24 00: 57

'노는브로2' 구본길이 펜싱 개인전에서 탈락하고 난 뒤 아내의 쿨한반응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23일 첫 방송된 E채널 예능 '‘노는브로(bro) 2'(기획 방현영, 연출 박지은)에서는 남자펜싱 사브르  김준호, 김정환, 구본길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구본길은 승무원 아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개인전에서 지고 난 뒤) 다른 사람들은 위로의 문자를 보냈는데 아내는 ‘꼬시다. 잘~했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노는브로(bro) 2’ 방송화면 캡쳐

그는 또 단체전 금메달을 따고 난 뒤에 아내 반응에 대해서도 말했다. 구본길은 “(아내가) 구본길 돌아 왔구나. 이게 구본길이지. 잘했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두달동안 못본 아내가 수고를 알아줘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사진] ‘‘노는브로(bro) 2’ 방송화면 캡쳐
김정환도 승무원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내를) 소개팅으로 만났다. 그때 당시 국가대표도 했고 메달도 땄던 사람으로 소개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은퇴후 1년 동안 쉴 때 지루하고 의미가 없다고 느낄 때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아내에게 위대한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은퇴결정을 번복한 후 도쿄올림픽에 나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준호는 승무원 아내와 결혼한 사실을 말하며 “전화하면서 아내가 울었다. 단체전만 뛰어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같이 걱정을 많이 해줬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유도해설을 맡았던 조준호는 해설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엄마로부터) 준호야 톤을 높여라”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이어 “용택이형은 ‘그렇게 하면 안된다. 톤을 올리고 쉬운 말로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 ‘‘노는브로(bro) 2’ 방송화면 캡쳐
그러면서 그걸 엄마에게 찍어 보내주자 “엄마가 “그건 용택이 말이 맞다”고 했다며 웃었다. 결론은 좋은 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백지훈은 남자펜싱 사브르 팀이 게스트로 오자 자신의 자리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웃겼다. 첫 고정자리를 얻게 된 백지훈은 “인생은 경쟁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준호들’이 인기를 끌었다. 박용택은 조준호에게는 ‘동준호’라는 별명을 지어줬으며 김준호에게는 ‘금준호’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김준호는 좋아했지만 조준호는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조준호는 계속해서 서열 정리를 했다. 김정환에게 나이를 묻고는 박용택보다 어리자 “형이 영감님하면 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펜싱팀은 금메달을 직접 가져왔다. 조준호는 “런던 올림픽 때보다 훨씬 무겁다”며 감탄했다. 박용택도 공감했다. “이번 올림픽 메달이 제일 무겁다더라. 나 이거 걸어봐도 돼?”라고 했다. 이어 “금메달, 동메달 차이가 없다. 다 멋있다”고 했다.
[사진] ‘‘노는브로(bro) 2’ 방송화면 캡쳐
조준호가 금메달을 목에 걸자 백지훈은 동메달을 건네며 “준호는 이거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조준호를 분노하게 만들어 웃음을 짓게 했다.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는 각자 스튜어디스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능에서 최고의 입담을 선보였던 조준호는 '노는브로2' 첫방에서도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김정환에게 말을 놓으라고 말한 뒤 "“형수님 후배분들 없냐”며 소개팅 주선해달라고 말했다. 
이를 본 구본길은 “형 왜 형만 생각하냐. 정환이 형이랑 형수님 생각은 안하냐”고 거들었다. 하지만 조준호는 "형수님 단톡방에 저를 던져 놓으면 내가 선택받을 수 있잖아”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정환도 "알아봐야겠네”라는 반응을 보여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사진] ‘‘노는브로(bro) 2’ 방송화면 캡쳐
도쿄올림픽 비하인드 이야기도 전해졌다. 김준호는 도쿄 올림픽 때 구본길과 함께 방을 썼다며 “그때 매번 도시락을 내가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덧붙여 구본길에게 살짝 불만을 토로했다가 “나도 예전에 다 했던 거다”라고 답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펜싱즈는 장어쌈을 먹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조준호는 “일본에서 방사능 이런 게 많았잖아요? 다시마가 디톡스에 그렇게 좋대”라고 했다. 김정환은 “다녀와서 5키로가 빠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나 살빠지는 이벤트. 장어가 제일 먹고 싶었다”고 좋아했다. 조준호 또한 “해설만 했는데 3키로 빠졌다”고 말하며 김정환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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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는브로(bro) 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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