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1년 만에 컴백한 전웅태 선수가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서 다양한 고민이 전해졌다.
첫 번째로 골프장 캐디로 일하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내년까지 1억원 모으기가 목표라면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 때문, 그래서 여자친구가 계속 생각이 나서 집중이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사귄기간은 6개월이란 말에 서장훈은 “좋은 추억으로 남겨라”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그러면서 “네 미래를 위해서라도 다른 친구 만나서 과감하게 끊어내라”며 목표에 집중하라고 했다.
이어 얼만큼 돈을 모았는지 묻자 그는 “2백만원 모았다”면서 저금 한달 차라고 했다. 월 수입은 5백이 넘지만 자취하는 비용이 들었다고. 사연자는 “본가로 이사했다”면서 앞으로 돈 모으기 집중한다고 하자 서장훈은 “1억 모으기 목표를 1년에서 2년으로 늘려라”며 자기 개발에 올인하길 응원했다.
다음은 육아휴직 중인 부부가 출연하면서 육아방식이 다른 것에 대해 고민을 전했다. 결혼 3년차란 이들은 “크고 작은 의견 차가 생긴다”고 했다.

또한 아이가 심장에 구멍이 생겨 태어났다며 작은 체구도 걱정하자, 이수근은 “우리 둘째가 작게 태어나 중환자실에 3개월 있었다”면서 “지금은 또래보다 작지않아, 오히려 영특하게 자라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고 조언, 이수근도 “특히 작은게 무슨 걱정,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며 위로했다.
이어 “아이가 약하게 태어나 둘 다 예민한 것, 둘다 긴장 속에 있어 더 부딪히는 거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서로 상처주지 않길 바란다”면서 “먼 미래를 바라보며 긴장감을 내려놓아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1년 만에 컴백한 ‘근대5종(수영, 펜싱, 승마, 육상, 사격)’ 대표 전웅태 선수가 출연했다. 세계 스포츠 대회에서 ‘근대5종’ 사상 첫 동메달을 딴 바 있는 그에게 두 보살은 “금의환향했다”며 반가워했다.
전웅태 선수는 “감사하게도 엄청난 응원과 칭찬 받아, 제가 가는 길이 역사가 되고 최초가 된다고 하더라”면서 “내년 아시안 스포츠 대회와 3년후 세계 선수권 대회도 가야할 길이 많아, 운동에 전념하고 싶은데 어떻게 더 마음을 굳건하게 잡아야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특히 메달을 가져온 그에게 서장훈은 “한 번 해봐도 되냐”면서 “메달을 많이 걸긴 했지만 세계 스포츠 대회 메달은 처음”이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수근도 똑같이 이를 따라하며 근대5종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때, 갑자기 소개팅 얘기가 나왔다. 두 보살은 “너무 잘생겼다”고 갑탄하면서 소개팅 제의를 묻자 그는 “소개팅 연락 많이 왔다, 개인 DM으로 만나고 싶다고 답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왔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은 쉬어라, 바로 누굴 만나기보다 침착하게 있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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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