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사’ 김현정이 본인의 과거 연애사를 솔직하게 언급했고 8살 연하 변호사와 소개팅을 진행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체널S ‘연애도사’에는 김현정과 슬리피가 출연했다.
10월에 결혼식을 올리는 슬리피가 출연했다. 그는웨딩촬영을 위해 4KG을 감량한 상태라고. 사주 분석가 박성준은 슬리피와 예비신부의 궁합을 봐줬다. “음양이 약간 다른 느낌이 있다. 양기가 강한 여자분과 음기가 있는 남자가 만난 경우다. 음양의 조화가 생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분이 담대하고 포용하는 성향을 가졌고 슬리피는 풀처럼 유연한 나무의 기운이 있다. 나무는 물을 먹고 자라야 되고 태양도 있어야 하는데 둘 다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뿌리 내릴 땅이 없다. 이 나무가 땅에 뿌리를 못 내리고 단단한 바위에 뿌리를 내리려고 애쓰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약간 위태로워 보인다. 욕구불만이나 분노 같은게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준은 “돈의 개념이 없는 음기 가득한 남자가 돈에 대한 개념이 있고 포용하고 수용해줄 수 있는 여자를 만났다. 서로 보완해주는 궁합이다. 아내가 쓸데없는 것을 벌이는 것은 막아줄거고 내실 있는 일엔 확실한 서포트를 해줄 것 ”이라고 긍정적인 해석을 했다.
슬리피는 “멘탈이 나갔던 적이 한 번 있었다.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 되더라. ‘내가 일을 못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고민하니 예비신부가 했던 말이 ‘안 하면 되지. 하지 마. 내가 일하면 돼’라고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박성준은 “여자친구와 슬리피, 인연적으로 궁합적으로 괜찮다. 그런데 슬리피는 사주에도 음기가 있지만 얼굴도 힘이 없다. 얼굴에 정력적인 부분을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슬리피는 “어떻게 아냐” 발끈했다. 이에 박성준은 “얼굴에 턱이 조금 약하고 좌우 하관이 빨려있는 모양새다. 눈과 이마는 생김새가 괜찮은데 밑으로 갈수록 불안정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슬리피는 “잣같이 생겼다는 말 들어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성준은 “그래도 자식복은 있다. 이 사주는 자식을 낳으면 안정감이 생긴다. 정력적이지는 못하지만 내년 하반기 부터 자식 운이 들어와서 2명 이상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슬리피는 예비신부에게 “내색 안 하고 잘 견뎌줘서 고맙고 행복하게 해줄게 평생. 사랑해”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김현정은 8살 연하의 변호사와 소개팅을 했다. 소개팅남은 “연애할 때 나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냐” 물었고 김현정은 “전혀요”라며 쿨하게 답했다.
김현정은 “소통이 잘 되고 공감이 느껴지는 사람이 이상형이다”라고 본인을 성향을 털어놨다. 남자는 “저도 마찬가지다.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은 남성에게 호감을 보였고 상대 남성도 “만남이 너무 짧았다.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며 애프터를 신청했다.
또한 김현정은 본인의 과거 연애스타일도 공개했다. “어떤 연애가 편하냐”는 물음에 김현정은 “남자를 사귀면 내 스타일을 좀 빼고 상대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변하려는 면이 있다. 그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알갱이 속에 내가 없는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는 신동의 물음에는 “30대 중후반”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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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애도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