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하재숙과 이준행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에서 하재숙, 이준행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해산물 한상을 맛 보며 먹방에 빠졌다. 이를 본 패널들은 “너무 부러워, 갑자기 고성가서 살고 싶을 정도”라며 이들의 먹방을 부러워했다.

지인과 만나 회로 브런치로 즐긴 두 사람. 지인들은 하재숙에게 “’오케아 광자매’에서 연기를 너무 잘해, 정말 못 되게 보였다”며 불륜녀로 최강 빌런이었던 국민 등짝녀 시절을 언급, 홍은희와의 멱살 장면에서도 하재숙은 “살짝 멱살 잡아도 몸이 들렸다, 진짜 들렸다”며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하재숙은 “어르신들이 욕하고 난리, 그래도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행이 아내 드라마 챙겨봤는지 묻자 그는 “본방사수해, 그 동안 밝은 역할과 다르다”면서 “속상한게 나오면 안 보게 되더라, 마음 아팠다”고 했고 하재숙은 “마지막에 남편도 많이 울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하재숙은 지인에게 “친정가족들, 고성으로 이사올 예정”이라면서 “언니와 함께 작은 카페를 하고 싶었다, 우리들 만의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며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이 또 다른 지인을 만나기 위해 수소차로 이동했다. 이준행이 환경문제로 수소차 구입했다고. 하지만 가장 가까운 충전소가 경기도 하남이라면서 고성에서 왕복 5시간이라고 했다. 하재숙은 “촬영갈 때 수소차 탔다가 중간에 택시탄 적도 있다”면서 “충전해도 다시 돌아오면 연료가 부족해져, 1년 4개월을 이렇게 살았다”면서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타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캠핑장에서 지인을 만난 두 사람. 이준행이 또 캠핑용품에 관심을 갖자 하재숙은 “경제권 내게 다 갖고있어,사달라고 떼쓰는데 요즘 잘 안 사주는 편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지인들은 하재숙에 대해 “재숙이 아이들에게 눈 높이에서 잘 놀아준다”면서 “애 하나 낳아라”고 말했다. 이에 하재숙은 “애기들이랑 잘 노는거랑 키우는건 달라, 너무 늦었다 말도 안 돼”라고 하자 지인은 “마흔 둘이다, 오십에도 낳는다”며 2세를 어필했다.

하재숙은 “애 낳으려면 진작에 낳았어야 해, 우린 결혼하자마자 노키즈 선언했다”며 딩크 부부라고 했다. 시어머니는 아직도 2세 문제에 대해 터치하지 않는다고.
하재숙은 “근데 ‘광자매’ 극 중 최대철 때문에 2세 압박이 시작됐다”면서 “드라마 때문에 더 그래,동년배에다가 예쁜 아이들 보며 친 어머니가 계속 2세 계획을 푸쉬하는 중”이라 말했다.
그럼에도 딩크를 선택 이유에 대해 하재숙은 “워낙 취미 생활을 좋아해, 둘이 사는게 나쁘지 않겠다 싶더라”고 했고 이준행도 “아내와 더 집중하고 아내랑 더 시간 보내고 싶어, 지금 충분히 행복하다, 우연치않게 생기면 감사하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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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