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주막’ 카이가 자신의 팬을 알아보고 흐뭇함을 표한 가운데 김희선, 유태오와 불멍을 즐겼다.
23일 밤 방송된 tvN 예능 ‘우도주막’ 에서는 신혼부부에게 제대로된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막식구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카이와 탁재훈은 야외에 아궁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문세윤은 “조금 기울어진 것 같다”며 걱정했다.문세윤의 조언으로 벽돌을 쌓은 탁재훈은 완벽한 아궁이를 만들어냈다. 지배인으로 역할이 바뀐 유태오는 주막 내부를 점검,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이어 손님들에게 대접할 귤을 착즙했다.

국제결혼 3개월차 부부 신혼부부가 도착했다. 아내는 한국인 남편은 외국인이었다. 유태오는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아내는 “코로나로 시부모님을 한 번도 못 만났다. 결혼식도 유튜부 스트리밍으로 보셨다. 방송을 통해서라도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우도주막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태오는 유창한 영어로 이들의 체크인을 도왔다. 마지막으로 객실키까지 전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탁재훈은 본격적으로 밥을 준비했다. 엉성한 솜씨로 채소를 썰었고 이를 발견한 문세윤은 “빨리 갈비찜 집에 연락해서 솥밥 주문하는게 좋지 않을까? 느낌이 안 좋은데?”라고 걱정했다. 카이는 “이 형도 보조가 필요한 스타일이네”라며 옆에서 돕기 시작했다.
김희선과 유태오는 두 번째 부부를 픽업하러 나갔다. 김희선은 “이 시간에 네가 밖에를 나오다니.. 제일 바쁠때 아냐?”라고 말했다. 유태오는 “그러게. 맨날 부엌에만 있었는데 처음이야”라고 답했다.
김희선과 유태오는 결혼 1년차 부부를 픽업했다. 이들은 결혼한지 1년 됐다고. 카이와 탁재훈은 솥밥을 만들기 위해 아궁이로 향했다. 카이는 토치로 불을 붙이는데 성공, 장작을 넣으며 성공을 기원했다. 김희선은 솥에 담긴 쌀을 씻는 탁재훈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카이는 “그 정도면 목욕탕 아니냐”고 말했고 탁재훈은 “물 받아둘테니 이따가 반신욕 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쌀이 담긴 솥을 들고 아궁이로 향한 탁재훈은 불붙은 아궁이에 솥을 올렸다. 카이는 “솥밥에 넣을 재료들은 왜 처음부터 같이 넣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탁재훈은 “그러면 다 으깨진다”고 답했다. 불은 점점 세졌고 김희선은 “재료 넣어야 할 것 같은데..”라며 걱정했다. 솥을 열어본 탁재훈은 타기 직전의 밥을 보고 당황했다. 급히 감자, 호박, 버섯 등 영양을 넣었고 물을 추가했다.
너무 센 불 때문에 시커멓게 변한 쌀을 발견한 탁재훈은 급한대로 다시 미니 솥밥에 도전했다. 다행히 솥밥은 제대로 끓기 시작했고 탁재훈은 만족한듯 미소를 지었다.

이날 카이는 자신의 팬이라는 손님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카이는 손님이 메고 온 가방을 보고 팬임을 눈치 챘다고. 손님이 매고 온 가방을 보고 “저거 내가 콜라보 했던 제품인데?”라고 말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에 손님은 “남편이 여기 오니까 팬인거 티내라고 사줬다”고 말했다. 이에 카이는 “너무 영광이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카이는 “언제 저한테 입덕하셨냐”물었다. 팬은 “엑소 첫 팬싸인회 당첨이 돼서 다녀왔다. 마마때 싸인 앨범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한편 손님들에게 주안상까지 무사히 대접한 주막 식구들은 아궁이 불 앞으로 모여 휴식을 취했다 카이는 불을 보며 “너무 좋다”고 말했고 김희선은 “여기 8일 정도 있다 보니 진짜 가족이 된 느낌이다. 30년 같이 산 남동생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태오는 내 바로 아래 동생인데 외국에서 결혼해서 한국 들어온 느낌이고 카이는 막둥이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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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예능 ‘우도주막’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