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결혼 3개월차 신혼부부인 개그맨 손민혁&아내 김정민 부부가 출연해 부부썰을 풀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속터뷰에서는 개그맨 손민혁과 그의 아내 김정민이 출연해 고민 사연부터 부부생활 에피소드까지 공개했다.
의뢰인인 아내 김정민은 등장하자마자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남편 손민혁에 대해 “자신감이 넘치는데 밤만 되면 작아진다”고 말했다. 덧붙여 “길이가 아니다. 러닝타임이 짧아진다. 갑자기 끝났다고 한다. 마음이 앞서는데 몸이 못따라간다. 저는 한참 달리는 중인데 혼자 결승선에 도달한다. 허무하다. 자기만 만족하면 끝이야? 싶다”고 말해 MC들을 당황시켰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4/202108240126772849_6123cf813a753.jpg)
제작진은 시간을 재봤냐고 물었다. 이에 김정민은 “재고 말고 할 게 없다. 재보진 않았지만 체감상 3분 내지는 5분”이라고 말해 손민혁을 안절부절하게 만들었다. 이에 손민혁은 변명했다. “존경하는 육상 선수가 우사인볼트다”고 말해 개그로 승화시켰다. 덧붙여 손민혁은 “뭐든지 빨리 빨리 해야한다는 생각과 성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4/202108240126772849_6123cf8173ef4.jpg)
김정민의 폭로전은 계속됐다. 그는 “그날도 자신감에 넘쳐서 장어와 복분자를 먹자고 하더라. ‘나 오늘 불빠따’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기대를 했지만 그날도 똑같았다. 장어고 뭐고 불쏘시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손민혁도 반격했다 “불쏘시개까지 얘기하니까 내가 의기소침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정민은 요즘 필라테스를 한다며 “결혼하기 전이 더 길었던 것 같다. 요즘 자꾸 선생님을 찾는다.”고 전했다. 알고보니 남편을 보고 필라테스 상황극을 하는데 그때부터 선생님을 찾더라는 것.
이에 손민혁은 “필라테스 복장을 입고 집에 오면 너무 예쁘더라. 나도 모르게 시그널을 보냈다. 부캐 같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매번 선생님을 찾는다. 너무 찾아서 문제”라고 말하며 “제가 원하는 횟수와 남편이 원하는 횟수가 다르다”고 전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4/202108240126772849_6123cf81d6ba8.jpg)
손민혁은 “아내는 일주일에 한번. 누군가가 말하길 화목한 가정을 위해서는 화요일 목요일에는 무조건이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덧붙여 “아내가 거절하면 의기소침해져서 작아진다. 그래서 시간이 짧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횟수보다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제대로 하길 원한다는 것. 안선영은 “양과 질의 싸움”이라고 평했다.
또 손민혁은 “1분이 10번 모이면 10분”이라고 말해 MC들의 야유를 받았다. 그래서 횟수로 밀어부친다는 것. 김정민은 “횟수가 많은 것보다 한번을 하더라도 사랑스러운 분위기에서 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민은 “그럼 자연스럽고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근데 누워 있다가 ‘오늘 한번?’, ‘선생님?’ 한다. 그런 분위기는 여자로서 좀 그렇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4/202108240126772849_6123cf823a81e.jpg)
남편 손민혁의 입장은 달랐다. “몸에 좋은 건 챙겨먹고 케겔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김정민이 “8개월?”하며 고개를 갸웃하자 손민혁은 “리액션을 칭찬하면서 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아내는 “그럼 오빠는 진짜 괜찮은 줄 아니까 그럼 안되지”라고 해다.
또 손민혁은 “술의 힘을 빌린다. 그럼 좀 더 지속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재진은 “술은 발기에 도움되기도 한다. 신경이 무뎌져서 조루에도 도움이 된다.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중독으로 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로지원금 200만원은 3대 2로 남편 손민혁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속터뷰가 끝난 뒤 역사가 이뤄질 뻔했지만 반역사가 이뤄졌다”고 말하며 웃었다. 200만원을 받은 손민혁은 크게 좋아했다.
/ddanei57@osen.co.kr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