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9패' 슬럼프 SD, 투수코치 경질 분위기 반전 포석?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8.24 08: 36

[OSEN=LA, 이사부 통신원] 최근 11경기에서 2승9패의 슬럼프에 빠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피칭 코치를 해임했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간) 지난 2시즌 동안 팀의 피칭 코치를 맡았던 래리 로스차일드(67) 피칭 코치를 전격 경질했다. 차기 코치를 임명하는 대신 남은 시즌은 벤 프리츠 불펜 코치에게 맡기기로 했다.
샌디에고는 최근 슬럼프로 인해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마저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는 13게임이 뒤져 지구 우승은 물건너갔고, 그나마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전날 신시내티 레즈에게 추월을 당해 3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사진] 래리 로스차일드 피칭 코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이날 구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로스차일드 코치는 지난 2시즌 동안 우리에게 엄청난 도움을 줬다. 그가 우리에게 준 경험과 노고, 그리고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그의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즌 중반까지 샌디에이고의 마운드는 메이저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았으나 중반 이후 잦은 부상으로 현재는 팀 평균자책점 3.76으로 전체 9위까지 밀려나 있고, 특히 8월 들어서는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하며 잦은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선발 투수인 다르빗슈 유와 크리스 패댁, 디넬슨 라멧, 그리고 구원 투수 드류 포머란츠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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