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 포기하고 선택한 김도영, 역대 야수 최고 계약금 5억 돌파?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8.24 08: 06

슈퍼타자의 계약금은 얼마나 될까?
KIA 타이거즈가 2022 신인 1차 지명자로 광주 동성고 간판타자 김도영(19)을 선택했다. 최고 156km를 던지는 광주 진흥고 에이스 문동주(18)를 포기하고 김도영을 낙점했다. 
두 선수를 놓고 작년부터 설왕설래했다. 경기의 70%를 좌우한다는 투수를 뽑아야 한다는 주장, 이종범 이후 얼마만에 나오는 5툴 내야수인데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충돌했다. 

KIA도 팬들의 관심만큼이나 고민했고 결국 제 2의 이종범을 선택했다. KBO리그 역대 최고의 야구천재 이종범에 버금가는 활약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어오고 있다. 
동시에 156km를 포기하고 선택한 김도영의 계약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대 야수 신인 가운데 최고액을 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투수와 야수의 계약금은 큰 차이가 있었다.  은퇴한 한기주가 2006년 입단하면서 10억 원을 받았고, 2021 입단한 키움 장재영은 9억원을 받았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역대 신인 야수 최고 계약금은 5억 원이다. 1999년 강혁이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입단하면서 5억 원을 받았다. 아울러 2021년 롯데 나승엽 올해 입단하면서 똑같은 금액을 받았다.
김도영이 5억 원을 돌파할 것인지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다. KIA는 야수들의 최고 평점이라 할 수 있는 5툴을 갖췄고, 근성과 탁월한 경기 감각에 생각하는 야구까지 한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여기에 야구팬들의 엄청난 스포트라이트까지 받으며 최고 인기팀 가운데 하나인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벌써부터 김도영이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이지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판이 불미스러운 일들이 잦아 인기가 떨어진 가운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KIA 역대 신인 야수 가운데 최고 계약금은 2002년 입단한 내야수 이현곤의 3억5000만 원이다. 2003년 입단한 김주형이 3억 원을 챙겼다. 제 2의 이종범이라는 김도영은 구단 역대 최고액 뿐만 아니라 KBO리그 최고액까지 돌파할 것인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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