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투타겸업을 재개한 오타니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투수로는 18경기(100이닝) 8승 1패 평균자책점 2.79, 타자로는 120경기 타율 2할7푼(422타수 114안타) 40홈런 88타점 82득점 19도루 OPS 1.003을 기록중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오타니가 투수로 나가는 날 외에는 타자로 매일 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4/202108240954775706_6124443376ac3.jpg)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4일(한국시간) 30개 구단별로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선정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출전 시간이 빗나간 예상으로 뽑혔다.
MLB.com은 “조 매든 감독이 시즌이 시작하기 전 오타니의 출전 시간에는 제한이 없을거라고 말했을 때만 해도 오타니가 투수 출전 경기가 아닌 날에도 매일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라고 평했다.
오타니는 이전에 투타겸업을 했을 때 투수 등판 전후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관리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거의 모든 경기에 타자 또는 투수로 출전하고 있다. 심지어 선발등판 경기에서도 타석에 들어서며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MLB.com은 “오타니는 과거에 선발 등판 전날과 다음날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건강을 유지하고 피로를 회복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두주자다”라며 오타니의 MVP 수상을 점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