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또 부상, 최지만의 불운한 시즌…3번째 IL 등재 예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8.24 12: 49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이 또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이 25일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만 각기 다른 하체 부위를 다치며 3번째 IL행을 앞두고 있다. 
최지만은 지난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회 2루타를 치고 난 뒤 주루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2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지난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도 2루타를 터뜨린 뒤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졌는데 부상이 재발했다. 

[사진] 2021.07.1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지만은 올 시즌 내내 부상과 싸우고 있다. 시즌을 앞둔 지난 3월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아 개막 합류가 불발됐다. 5월16일 로스터에 등록됐지만 6월5일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IL에 올랐다. 
이번에는 햄스트링이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해 9월에도 최지만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일찍 마무리한 바 있다. 관리가 필요한 부위다. 
최지만은 올해 64경기에서 타율 2할5푼 50안타 9홈런 38타점 34볼넷 67삼진 출루율 .364 장타율 .435 OPS .799를 기록 중이다. 하드히트 비율 46.6%, 볼넷 비율 14.4% 모두 개인 최고 수치로 준수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최근 8경기 중 7경기에서 안타를 치며 타율 3할3푼3리로 활약하던 중이다 더 아쉽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굳히기를 노리는 탬파베이에도 악재다. 탬파베이는 최지만과 플래툰으로 기용되는 분담한 얀디 디아즈와 함께 2루수 브랜든 로우,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가 1루 수비를 분담할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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