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거포’ 미겔 카브레라(38) 다음 현역 메이저리거 중 개인 통산 500홈런은 누가 달성하게 될까.
카브레라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빅리그 개인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03년 빅리그 데뷔 후 2556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카브레라는 역대 홈런 순위에서 28위에 있다. 현역 중에는 2위다.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알버트 푸홀스로 677홈런을 기록 중이다.
![[사진] 디트로이트 거포 미겔 카브레라는 2021년 8월 23일(한국시간) 개인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4/202108241442775771_61248e9be65af.jpg)
MLB.com은 24일 다음 500홈런 주인공을 살펴봤다. ‘노장 거포’ 넬슨 크루즈(41)가 가장 먼저 언급된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베테랑 거포 크루즈는 개인 통산 443홈런을 기록 중이다. 기록만 보면 현역 선수 중 카브레라 다음이다. 하지만 1980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다. 57개 홈런을 다 채울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물론 MLB.com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 “풀타임 지명타자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도 26개 홈런을 기록 중이다. 그의 500홈런 도전을 지켜볼만 하다.
![[사진] MLB.com은 2021년 8월 24일(한국시간) 개인 통산 500홈런 후보 중 한 명으로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언급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4/202108241442775771_61248e9c37fc4.jpg)
다음 후보는 지안카를로 스탠튼(32)이다. ‘거포 군단’ 양키스를 이끄는 주축 선수로 올 시즌에는 2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332홈런을 기록 중이다. 500홈런까지 168개 남았다. 크루즈보다 10년 젊은 점을 고려하면 500홈런 달성 가능성이 있다. MLB.com도 스탠튼을 500홈런 유력 후보로 보고 있다.
LA 에인절스 ‘간판 타자’ 마이크 트라웃(30)도 있다. 부상으로 몸 상태가 변수인 선수지만 그의 타격 능력, 장타력은 검증된 선수다. 비록 그의 발걸음은 부상에 발목잡혀 올 시즌 8홈런에 머물러 있지만, 아직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나이인만큼 310홈런에서 500홈런까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실력자다.
MLB.com은 “스탠튼과 크루즈를 제외하고 500홈런 달성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라고 했다.
이 밖에도 MLB.com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놀란 아레나도(30)가 통산 260홈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29)가 255홈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매니 마차도(29)가 245홈런, 뉴욕 양키스의 조이 갈로(28)가 149홈런 등을 언급했다.
/knightjisu@osen.co.kr
![[사진] MLB.com은 20201년 8월 24일(한국시간) 마이크 트라웃의 500홈런 가능성을 살펴봤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4/202108241442775771_61248e9c7dbd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