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KT-롯데전이 결국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가 됐다.
KBO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와 롯데의 시즌 12차전 경기를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부산 지역에는 지난 밤 시간 당 7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다. 이날 오후 3시 즈음까지도 날씨가 오락가락했고 결국 거센 폭우가 한 차례 쏟아졌다.

전날부터 내린 비에 그라운드 상황은 이미 엉망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방수포까지 덮어놨기에 잔디 및 내야 흙의 상태는 최악이었다. 경기 진행 결정을 내리더라도 최고 2시간 정비를 해야 했다. 그렇다고 그라운드 상태가 완벽하게 돌아오는 것은 아니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오는 10월 1일 오후 3시에 더블헤더 경기로 편성이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