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될 때 한 템포 쉬어가자" 후반기 1할대 박병호, 또 선발 제외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8.24 17: 44

"안될 때 한 템포 쉬어가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박병호가 최근 부진한 타격으로 인해 24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홍원기 감독은 이날 선발라인업을 이용규(우익수) 김혜성(2루수) 송성문(3루수) 박동원(지명타자) 크레익(1루수) 이지영(포수) 변상권(좌익수) 예진원(중견수) 김휘집(유격수)으로 꾸렸다. 

박병호를 벤치에 앉혔고, 대신 변상권을 1루수로 기용했다. 후반기들어 세 번째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만큼 타격 컨디션이 신통치 못하다. 
후반기 8경기에 출전해 2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타율이 1할6푼7리에 그치고 있다. 후반기들어 11일 KT전과 15일 두산전에서 홈런을 터트렸지만 활발한 타격을 못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휴식 차원이라고 볼 수 있지만 타격 컨디션이 왔다갔다 하고 있다. 벤치에서 생각할 시간을 주는 개념이라고 본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선수 본인이 계속 맞지 않은 가운데 계속 선발 출전하다보니 쫓기고 위축되는 기분이 있다. 안될 때 쉬어가는 것도 좋다. 안좋을때 하려는 게 너무 보인다. 팀 상황은 어렵지만 한 템포 쉬어가는게 본인에게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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