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쓴웃음, "데스파이네, 사직과 잘 안맞는다고..."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8.24 18: 03

"사직과 잘 안맞는다고..."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24일 우천 취소된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의 경기에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롯데전, 그리고 사직구장에서의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데스파이네는 전날(23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고 패전 투수가 됐다.

KT 위즈가 창단 처음으로 50승 고지에 선착했다.KT 위즈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KT 이강철 감독이 미소짓고 있다. 2021.08.20 /ksl0919@osen.co.kr

아울러 데스파이네는 다시 한 번 롯데전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데스파이네의 통산 롯데전 성적은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85에 불과하다. 지난해부터 KBO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 롯데다. 사직구장 성적 역시 가장 좋지 않다. 사직에서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하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 컨디션은 좋았다고 하더라. 근데 사직구장과는 잘 안맞는다는 것 같더라”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안 좋을 때 패턴을 보여줬다. 공이 다 몰렸다. 맞을 수밖에 없었다. 안되는 날 볼넷을 내주고 또 스트라이크 잡을러 들어가다 맞는다. 좋을 때는 코너워크가 잘 되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이날 선발 투수로 배제성을 당초 예고했다. 하지만 25일 수원 SSG전 선발 투수는 배제성이 아닌 소형준이 나선다. 이 감독은 “배제성이 4일 휴식이었다. 아예 로테이션을 한 번 뒤로 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