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에르난 페레즈(30)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페레즈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페레즈는 한화가 0-9로 지고 있는 5회 1사에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의 2구째 시속 138km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비거리는 120m가 나왔다.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팀을 떠난 라이언 힐리를 대신해 후반기 한화에 합류한 페레즈는 첫 5경기에서 타율 1할5푼8리(19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연속 2루타를 때려낸데 이어서 이날 경기 첫 홈런까지 기록하며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