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영입’ SD의 추락, “1위팀들과 23경기→와일드카드 탈락“ MLB.com 예상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8.25 05: 36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LA 다저스를 넘어서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키웠다. 정규 시즌을 6주 정도 남겨둔 현재, 샌디에이고는 지구 1위는 커녕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3위로 밀려났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10월에 집에서 뭐가 잘못됐는지 고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LB.com은 와일드카드를 다투는 팀들의 전력을 살펴보며 시즌 막판 최종 결과를 예상했다. 매체는 “8월 11일 샌디에이고는 66승 49패로 와일드카드 2위 자리에서 편안하고 여유로웠다. 더구나 5할 이하 팀들과 8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그 8경기에서 1승 7패를 기록했고, 이후 필라델피아와 3연전에서 2패를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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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최근 승수를 쌓아야 할 팀들인 애리조나, 콜로라도 상대로 각각 3연패를 당했다. 그 결과 24일 현재 샌디에이고는 68승 58패,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신시내티(69승 57패)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MLB.com은 앞으로 샌디에이고의 험난한 일정을 지적했다. 앞으로 36경기가 남은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와 10경기, LA 다저스와 6경기, 애틀랜타와 4경기, 휴스턴과 3경기를 치러야 한다.
남은 23경기가 지구 1위팀 또는 1위를 노리고 있는 다저스와 대결이다. 다저스는 최근 13승 2패의 상승세를 타며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를 2.5경기 차이로 추격 중이다. 반면 5할 승률 이하 팀과는 LA 에인절스와 7경기, 애리조나와 3경기, 세인트루이스와 3경기 남아 있다.
MLB.com은 "시즌 마지막 끔찍한 6연전(다저스 3연전, SF 3연전)이다. 샌디에이고는9월의 악몽같은 일정을 앞두고 하위권 팀 상대로 승수를 쌓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질 못했다"고 지적했다.
샌디에이고를 제친 신시내티는 하위권 팀들과 경기가 많이 남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마이애미 3경기, 시카고 컵스 3경기, 피츠버그 9경기, 워싱턴 4경기가 남아 있다. 또 세인트루이스 6경기, 디트로이트 3경기도 있다. 강팀으로는 밀워키 3경기, LA 다저스 3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 2경기가 있는 정도다.  
MLB.com은 "타티스 주니어가 매 경기 3홈런을 칠 수도, 지금 무너진 모든 문제들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최근 13일이 전체 시즌을 침몰시켰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예측했다. 
매체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샌프란시스코와 신시내티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저스가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한다는 예상이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운명의 대결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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