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세인트루이스에서 1년 더 뛴다. 1000만 달러 계약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8.25 06: 03

[OSEN=LA, 이사부 통신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베테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내년까지 뛴다. 세인트루이스에서만 19번째 시즌이다. 
세인트루이스의 언론들은 2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몰리나가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알렸다. 계약 조건은 1년에 1000만 달러로 이번 시즌보다 100만 달러 많은 금액이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중 한 명인 몰리나는 지난 2000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된 뒤 2004년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뛴 대표적인 '원클럽 맨'이다. 그 사이 그는 두 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올스타 10회 선정, 골드글러브 9회, 실버슬러가 1회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뽐냈다.

[사진]야디에르 몰리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년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렸지만 결국 세인트루이스와 1년 재계약을 맺었고, 이번 시즌 94경기에 출전해 340타수 88안타(8홈런) 51타점 31득점 타율 0.259 출루율 0.304 장타율 0.376 OPS 0.681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몰리나는 수비에서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데다 내년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이 올 시즌보다 한층 젊어질 것으로 보여 몰리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와의 계약이 끝나는 김광현에게도 몰리나의 연장 계약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미국에서 몰리나라는 포수를 만난 건 내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lsb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