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콜업날 철벽 불펜 과시…TEX, CLE 7-3 제압 [TEX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8.25 11: 27

69일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콜업 첫날 휴식을 가졌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44승 81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승에 실패한 중부지구 2위 클리블랜드는 61승 6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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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텍사스 타선이 폭발했다. 1사 후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와 아돌리스 가르시아(2루타)가 연속안타로 2, 3루를 만든 뒤 네이트 로우가 우중월 선제 스리런포를 날렸다. 1B-2S의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4구째 채인지업을 받아쳐 시즌 13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
클리블랜드가 3회 선두 다니엘 존슨의 우월 솔로포로 첫 득점을 올린 가운데 텍사스는 5회초 1사 후 가르시아-로우(2루타)의 연속안타로 얻은 1사 2, 3루서 DJ 피터스의 1타점 내야땅볼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선두 장위청이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린 뒤 6회 선두 아메드 로사리오가 볼넷, 호세 라미레즈가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서 프랜밀 레예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오히려 텍사스가 9회 피터스의 달아나는 3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 선발 테일러 헌은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이어 디마커스 에반스-조시 스보츠-자렐 코튼-브렛 마틴이 무실점 릴레이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로우가 5타수 5안타(1홈런)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6월 17일 마이너리그행 이후 69일만에 빅리그로 돌아온 양현종은 결장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8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다.
반면 클리블랜드 선발 엘리 모건은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다. 대만 출신 메이저리거 장위청의 홈런 포함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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