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허티 또 부상, 불펜 김광현 최고 92마일…선발진 복귀할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8.26 00: 0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33)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김광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2⅔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부상 후 복귀전은 불펜이었다. 이날 선발투수는 잭 플래허티였다. 김광현은 팀이 0-4로 끌려가던 6회 들어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 김광현은 2021년 8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2⅔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레이슨 그레이너-데릭 힐-빅터 레예스를 만나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안타 한 개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투구를 했다. 6회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Km), 7회 최고는 90.7마일을 기록했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점검했다.
김광현은 8회 들어 2사 1, 2루 위기에서 교체됐고 불펜진이 후속타자를 막아주며 실점 없이 끝났다.
부상 후 중간 계투로 복귀해 건강한 투구를 보여준 김광현. 선발진 재합류를 두고 관심이 향한다. 공교롭게도 이날 선발 등판한 플래허티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다.
MLB.com도 플래허티의 몸 상태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 14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른 플래허티는 지난 19일 밀워키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건강에 이상이 없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제구도 흔들렸고 2이닝 4실점 후 예상보다 일찍 교체됐다. 구속도 나오지 않았다. MLB.com은 “홈런을 허용한 그로스만과 상대할 때 구속은 90마일 미만이었다. 시즌 평균 93.7마일과 비교됐다”고 우려했다. 경기 후 플래허티는 어깨 부상으로 드러났다. 
반면 김광현은 이날 불펜에서 투구를 점검하며 이상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시 선발진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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