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소속사 분쟁' 박유천, 마카오·필리핀 원정도박 혐의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8.25 14: 21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게 원정도박 혐의가 제기됐다. 
25일 소속사 리씨엘로 대표 A 씨는 OSEN에 "박유천이 과거 마카오와 필리핀에서 원정 도박을 한 일이 있다. 시작은 마카오에서 였는데 거액을 쏟았다가 잃은 뒤 필리핀에서 만회하려 했다. 증거 자료를 갖고 있어 수사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주장했다.
A 씨는 박유천이 동방신기를 탈퇴한 뒤부터 최근까지 함께 한 오랜 매니저다. 그러나 최근 공식입장문을 통해 박유천이 일본 소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한 뒤 자신에 대한 비방을 퍼트려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A 씨는 박유천이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액 약 1억 원을 대신 배상하고 개인 채무 또한 변제한 일이 있다며 오랜 의리를 이용 당했다고 호소해 충격을 자아냈다.

다만 박유천은 일본 팬클럽에 "리씨엘로 대표와 관련해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고 해명이라고 들으려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반박했다.
또한 A 씨가 제기한 혐의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A 씨의 공식입장문 이후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에서 "박유천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연락한 여성 팬에게 2:1 성관계를 제안했다"라고 폭로한 것에 대해 극구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밝혔다. 
이와 관련 A 씨 또한 "법률대리인을 통해 박유천 측에 내용증명서를 보내고 소송자료를 주고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처나 합의 는 절대 없다"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박유천은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믹키유천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겸 배우다. 그룹 탈퇴 후 JYJ는 물론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도 활약했다. 2017년에는 강간 및 성매매 등으로 고소를 당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고소인을 명예훼손으로 재차 고소한 일이 무죄 처분을 받으며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이후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며 기자회견까지 벌였으나 거짓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지난해 11월 솔로 앨범 '리마인드'(RE:mind)를 발표하고 태국에서 팬 미팅을 개최하는 등 연예계 복귀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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