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유천, 이중계약 분쟁·팬 성추행→원정도박까지? "마카오·필리핀에서..."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8.25 18: 30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한국 소속사와 이중계약 논란으로 갑론을박을 벌이는 가운데, 원정도박 혐의에도 휩싸였다. 
25일 박유천의 한국 소속사 리씨엘로 대표 A 씨는 OSEN에 "박유천이 과거 마카오와 필리핀에서 원정 도박을 한 일이 있다. 시작은 마카오에서 였는데 거액을 쏟았다가 잃은 뒤 필리핀에서 만회하려 했다. 증거 자료를 갖고 있어 수사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18일 박유천이 일본 연예계 관계자들에게 "(리씨엘로) 대표가 횡령을 했다"는 비방을 하며 리씨엘로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현지 회사와 이중계약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그는 박유천이 리씨엘로 법인카드를 사용해 유흥비와 생활비를 사용했고, 동거 중이 여성에게 선물까지 사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박유천이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비용 약 1억 원을 책임졌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여기에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측은 박유천이 그를 위로하려고 연락했던 팬들에게 2대 1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더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24일 일본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에 일본어 입장문을 게재하며 이 같은 논란을 부인했다. 그는 "몇 달 전 저는 현 리씨엘로 대표와 관련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이에 대해 해명이라도 들으려 했으나, 상대방과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결국 대표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상대방이 제기한 범죄 혐의 중 어느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김용호 연예부장' 측의 폭로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나아가 그는 "민형사상 모든 근거 자료를 법무법인에 제출했으며 거짓 의혹을 바로잡을 수 있는 자료도 포함하고 있다"라며 "조만간 모든 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A 씨는 25일 OSEN과의 추가 통화에서 박유천의 반박을 재반박하며 부인했다. 박유천의 동방신기 탈퇴 이후부터 최근까지 매니저로 함께 일해온 A 씨는 박유천의 일본 입장문에 대해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다가 마약 조사 때에도 들통 나 큰 비판을 들었는데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A 씨는 "연락이 안 됐다는 건 말도 안 된다. 통화 내역을 보면 6월에 딱 한 번 박유천에게 걸려온 통화를 못 받았다. 그 외에는 없다. 오히려 박유천과 연락이 안 될 때도 저는 가족들과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유천의 유흥업소 무전취식을 해결한 것 또한 맞고 그로 인해 업계 종사자들의 진술서 또한 변호사에게 제출했다. 오히려 그 사람들도 무전취식으로 피해 입은 게 많다며 억울해 하더라. 통화 내역 뿐만 아니라 통장 내역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모든 건 법적으로 가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유천과 리씨엘로 대표 A 씨 모두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양측이 첨예한 법적 대응 과정에서 어떤 결과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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