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가 필요한데..." KIA 2군 콜업 불능, 사령탑은 안방걱정에 한숨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8.25 17: 21

"포수가 있어야 하는데...".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대규모 인원이 자가격리 중인 퓨처스 팀 상황에 대해 아쉬운 점을 꼽았다.  선수들의 실전감각과 포수 자원의 부족이었다. 
KIA 퓨처스 선수단 가운데 72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지난 2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코치 5명과 선수 5명(한승혁 장지수 전상현 강이준 나지완)은 백신접종을 완료해 격리 대상에서 빠졌다. 함평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10423 KIA 권혁경. / dreamer@osen.co.kr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확장 엔트리가 될 때 부를 수 있는 선수들이 몇 명이 있다. 그러나 부르더라도 선수들이 경기를 뛰지 못해 실전 감각이 부족한 것이 문제이다"고 말했다. 
이어 "엔트리 확장 때 추가로 포수가 있었으면 좋은데 바로 경기가 가능할 지 걱정된다. 방역당국에서 조기에 자가격리를 해제되는 선수들 명단을 준다. 이들이 빨리 볼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포수를 말한 것은 8연전까지 일정이 잡히는데다 앞으로는 서스펜디드와 더블헤더가 열리기 때문이다. 체력 문제에 부상까지 당할 우려도 있어 포수 3명을 가동해야 하는데 현재 1군에는 김민식과 한승택 두 명이다.  
퓨처스 팀에는 이정훈, 신범수, 군혁경 등 좋은 포수 자원들이 있다. 원래라면 9월부터 부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포수가 자가격리 문제로 실전 준비가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특히 포수 자리에 대타를 기용하는 경우가 잦은 상황에서 경기 운영에도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