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 나온 페레즈, 수베로 감독 “아직 더 다듬어야해”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8.25 17: 50

“아직은 조금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낸 에르난 페레즈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화의 새 외국인타자 페레즈는 지난 24일 두산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6경기 만에 나온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이다. 수베로 감독은 “아직은 조금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 공백기가 있다가 실전에 투입됐기 때문에 좀 더 보완할 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화 페레즈. 2021.08.18 /ksl0919@osen.co.kr

그렇지만 홈런이 나온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전체적인 타석에서의 모습도 한결 좋아졌다. 수베로 감독은 “홈런도 홈런인데 어제 타석중에서는 마지막 타석이 가장 괜찮았다. 쉽지 않은 마무리투수를 상대로 볼카운트 싸움을 잘했고 당겨치는 것이 아니라 밀어쳐서 타구를 멀리 보낸 것은 좋은 신호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경기 0-9로 지고 있다가 8-11까지 두산을 추격했다. 9회에는 동점내지 역전 찬스가 나왔지만 아쉽게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수베로 감독은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 때문에 점수가 벌어졌다. 그렇지만 9-0에서 조금씩 상대팀을 따라잡은 것은 좋다. 포기할 수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플레이 하는 모습이 좋았다. 그런 모습들이 아직 승패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지만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선수들의 투지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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