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유방암 수술” 안타까운 근황 전한 '61세' 이은하, 아직도 빚 갚는 이유는?('같이')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8.26 00: 00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이은하가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아직도 빚을 갚고 있다고 털어놨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는 이은하가 사선녀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사선녀는 심마니와 만났다.  김영란은 “언니들은 상상도 못했을 거다. 물론 산삼 캐는게 쉬운일은 아닌데 삼 좀 먹고 기력좀 회복하자는 차원에서 데리고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마니는 “조선시대 때 산삼 주산지 보호를 위해 산삼봉표를 세워놓은 곳이다. 좋은 삼이 많이 나오는 곳”이라고 말했다. 사선녀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심마니는 “주의할 점이 있다. 육류, 생선 섭취를 금해야 하고 상갓집 방문 자제, 상주 만남을 피해야 한다”고 말헀다. 이어 “정말 중요한 게 하나 또 있는데 입산 전에 부부관계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사선녀는 민망해하며 “우린 해당사항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심마니는 “그만큼 산삼을 캐기 전에는 마음과 몸을 정갈하게 하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가수 이은하가 사선가를 찾아왔다. 그는 “4월에 유방암 수술후 방사선 치료중이다”라고 고백했다. 박원숙은 “애썼다. 너무 예뻐졌다”며 그를 토닥였다.
김영란은 “이은하의 ‘봄비’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고 이은하는 즉석으로 노래를 불러줬다. 이어 ‘밤차’, ‘돌이키지 마’ 라이브까지 선보였다. 사선녀는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김청은 이은하에게 사선녀가 직접 딴 삼을 대접했다. 이은하는 삼을 먹으며 몸보신을 했다. 박원숙은 “혜은이와 동시대에 탑으로 달리지 않았냐”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70년대 후반 세기의 라이벌로 불렸다고.
이은하는 “혜은이 언니는 그때 꼬챙이 처럼 날씬했다. 언니랑 많은 방송과 행사에 함께 했는데 공연 다니다 보면 많이 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고파서 빵 한조각 먹었는데 사람들이 혜은이 언니는 걱정하고 나는 ‘또 먹냐’고 구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은하는 “내가 번 돈을 만져본 적이 없다. 용돈 받아 썼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가 사업을 벌이셨다. 건설을 한다고 사람을 만나기 시작하더니 그게 사고로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원래 아코디언을 연주하시던 분이었다. 준비 없이 시작한 사업에 어음 발행과 당좌 개설을 했다. 모두 이은하 이름으로 싸인을 하셨고 날벼락처럼 7억의 빚이 생겼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또한 그는 “5층짜리 건물, 150평 짜리 집이 다 날아갔다. 남은 빚도 다 제가 감당해야 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이름만 다르지 스토리가 다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아버지 빚을 딸이 책임질 필요는 없다고 들었다. 그런데 그걸 몰랐다. 아버지가 법대로 처벌 받으면 끝나는 문제였는데 아버지가 죽어도 감옥에는 못 가겠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저한테 책임을 지라고 했다. 그래서 모든 빚을 떠안고 매달 빚을 상환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빚 정리는 다 된거냐”고 걱정스레 물었고 이은하는 “제가 제작자로 나섰다가..(또 다른 빚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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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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