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한채아 2골→전미라 부상…FC국대 패밀리 '불굴의 승리(ft.오열)'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8.26 00: 05

'골(Goal) 때리는 그녀들’  FC국대 패밀리가 FC월드 클라쓰를 꺾고 승리를 가져갔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대망의 4강 토너먼트전이 시작됐다.
타임아웃 이후 전투력을 높인 FC월드 클라쓰의 공격이 이어졌다. 양은지 골키퍼가 골을 놓친 틈을 타 구잘이 골을 넣었다.  

에이스 전미라는 햄스트링이 손상됐다. 전반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김병지 감독은 “미라 어떤 것 같아?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물었고, 전미라는 “해볼게요”라고 의지를 다졌다.
후반전이 시작 됐고, 전미라의 완벽한 수비를 보고 배성재 캐스터는 “박선영 선수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라고 평했다. 사오리는 1:1 찬스에서 아깝게 공이 떠서 득점의 기회를 날렸다.
공을 배에 맞은 전미라는 바닥에 주저앉았고, 경기가 중단됐다. 잠시 휴식한 후 전미라는 일어나며 “괜찮다”라고 말했다. 전미라는 “호흡이 안 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전미라는 “그냥 눈물이 났다. 아픈 것도 아팠고 걱정됐다. 이대로 나가면 안되는데 나 뛰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코너킥을 받아 전미라는 추가골을 넣었다. 전미라는 이후 인터뷰에서 “나 지금 너무 아픈데 ‘이게 뭐지’싶었다. 포기하지 않았더니 기회가 왔다’라고 말했다.
본인을 전담 마크하는 박승희 때문에 사오리는 공격 공간이 잘 나오지 않았다. 열심히 뛰는 사오리를 보고 배성재 캐스터는 “투지가 엄청나다.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사오리는 “경기 끝까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진짜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라고 인터뷰를 하기도.
이후 사오리는 기회를 얻어 골을 넣었다. 배성재 캐스터는 “사오리가 만회합니다. 대단합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수근 해설은 “이러면 경기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전미라가 실수로 흘린 공을 한채아가 받아 넣었다. 배성재 캐스터는 “차범근 감독님이 그동안 플레이에 대해 아쉬워 하셨거든요. 멀티골이다. 대단합니다”라고 말했다.
2대1로 경기가 종료 됐고, 배성재 캐스터는 “FC 국대 패밀리가 결승으로 간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국대 패밀리는 풀린 다리로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박승희는 이후 인터뷰에서 “질 줄 알았다기보단 약간 자신감이 엄청나게 있지 않았지만 그걸 숨겼다. 언니들이 열심히 한 걸 알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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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Goal)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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