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Goal) 때리는 그녀들’ 전미라가 에이스다운 면모를 선사했다.
25일 전파를 탄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대망의 4강 토너먼트전이 시작됐다.
전미라 선수 투입에 대해 배성재 캐스터는 “최고의 에이스의 복귀다”라고 말했다. 이수근 감독은 “미라 누나 장난 아니다. 정말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경기가 시작 됐고, 양팀은 시작부터 투지를 불태우며 열심히 움직였다. 전미라의 움직임을 보고 김병지 감독은 “좋은데?”라며 박수를 보냈다. 전미라는 이후 인터뷰에서 “처음에 조금 쏟아 붓자. 모든 스포츠가 그런 것 같다. 처음에 약간 기를 죽이며 아무래도 리드하고 가는 쪽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이수근 해설은 “전미라 선수가 피지컬이 너무 좋다. 대단하다”라며 놀라워했다. 이현이는 “국대 세다”라고 말했고, 아이린은 “국대 세졌다”라며 소리를 질렀다.
열심히 뛰던 전미라는 햄스트링에 무리가 왔다. 전반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김병지 감독은 “미라 어떤 것 같아?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물었고, 전미라는 “해볼게요”라고 의지를 다졌다.
후반전이 시작 됐고, 전미라의 완벽한 수비를 보고 배성재 캐스터는 “박선영 선수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라고 평했다. 사오리는 1:1 찬스에서 아깝게 공이 떠서 득점의 기회를 날렸다.
공을 배에 맞은 전미라는 바닥에 주저앉았고, 경기가 중단됐다. 잠시 휴식한 후 전미라는 일어나며 “괜찮다”라고 말했다. 전미라는 “호흡이 안 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전미라는 “그냥 눈물이 났다. 아픈 것도 아팠고 걱정됐다. 이대로 나가면 안되는데 나 뛰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코너킥을 받아 전미라는 추가골을 넣었다. 전미라는 이후 인터뷰에서 “나 지금 너무 아픈데 ‘이게 뭐지’싶었다. 포기하지 않았더니 기회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미라는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냐는 질문에 없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경기 종료가 됐고, FC 국대 패밀리가 2대 1로 승리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FC 국대 패밀리가 결승으로 간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국대 패밀리는 풀린 다리로 바닥에 주저앉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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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Goal)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