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로 MVP’ 한채아 “차범근 아쉬워했다"→축구 종갓집 며느리(ft.차세찌♥)"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8.26 08: 37

'골(Goal) 때리는 그녀들’ 한채아가 멀티골을 성공해 MVP에 뽑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대망의 4강 토너먼트전이 시작됐다.
한채아는 “딸이 ‘엄마 축구 1등 하고 와’라고 하는데 마음이 뭉클했다. 울지는 않았는데 ‘잘 하고 올게’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준결승 경기가 시작됐고, 배성재 캐스터는 “오늘 지면 탈락이다”라고 말했고, 이수근 해설은 “준결승전에 맞게 구장을 무려 8m 늘렸다”라고 전했다. 배성재는 “그동안 특훈을 해온 선수들이 개인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면적이 된다”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양 팀 선수들이 들어왔고, 배성재 캐스터는 “주장 완장을 한채아 선수가 차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이 경기 진짜 재밌겠다”라며 기대감에 눈을 반짝였다.
첫번째 골은 한채아가 넣었다. 이수근 해설은 “한채아 선수 대단하다. FC월드 클라쓰 집중하면 된다. 아직 경기 끝난 것 아니다”라며 응원을 했다. 이어진 에바의 중거리 슛팅에 배성재 캐스터는 “이렇게 중거리로 한 번 때려주고 가는 것도 좋다”라며 칭찬을 했다.
흐른 공을 사오리가 받아 속공을 이어갔으나 박승희가 컷팅을 했다. 구잘과 아비가일의 선수 교체가 이어졌다. 배성재 캐스터는 “최진철 감독이 심각해졌다”라고 말했다. 
공을 걷으려다 사오리는 핸드볼 반칙을 했다. 전미라가 프리킥으로 골을 찼으나 빗나갔다. 최진철 감독은 타임아웃을 신청했고 팀원들에게 “팀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 말도 많이 하고 열심히 하자”라고 말했다. 최진철은 “저쪽이 강하게 나온다고 해서 우리가 주눅들 필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전미라가 실수로 흘린 공을 한채아가 받아 넣었다. 배성재 캐스터는 “차범근 감독님이 그동안 플레이에 대해 아쉬워 하셨거든요. 멀티골이다. 대단합니다”라고 말했다.
경기 종료가 됐고, 배성재 캐스터는 “FC 국대 패밀리가 결승으로 간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국대 패밀리는 풀린 다리로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한채아는 멀티골의 성공으로 이날의 MVP에 뽑히기도 했다.
박승희는 이후 인터뷰에서 “질 줄 알았다기보단 약간 자신감이 엄청나게 있지 않았지만 그걸 숨겼다. 언니들이 열심히 한 걸 알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FC월드 클라쓰 사오리는 “너무 아쉽다”라며 입술을 질끈 물며 눈물을 보였다. 에바는 마음을 다해 한명 한명 껴안았다. 에바는 “원래 우리 훨씬 잘하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이어 에바는 “우리 3등은 꼭 하자”라고 말했다.
이후 에바는 인터뷰를 통해 “주장으로 미안하고, 연습 진짜 열심히 했는데 그만큼 안나온게 아쉽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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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Goal)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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