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김기중 “한 이닝씩만 막자고 생각했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8.25 23: 25

“한 이닝씩만 막자고 생각했다”
한화 이글스 김기중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기중의 1군 데뷔 첫 승리다.
김기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전에 패가 많았었다. 이렇게 좋은 결과로 첫 승리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처음 데뷔를 해서 많은 기회를 받았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화 이글스 김기중. /fpdlsl72556@osen.co.kr

5회에는 만루위기에서 무실점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김기중은 “제구가 안되면서 볼넷을 내줬다. 그 때가 제일 큰 위기였던 것 같다. 그 순간을 잘 넘겨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라고 가슴 철렁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김기중이 5이닝을 잘 던져줬다. 첫 승리를 축하한다. 커맨드가 좋지는 않았지만 경기를 잘 풀어갔다”라며 김기중을 칭찬했다.
김기중은 “다른 생각은 안하고 매이닝 한 이닝씩만 막자고 생각했다. 타자들과 최대한 빠르게 승부를 하려고 했다. 퀄리티스타트가 아쉽긴 했지만 5회 끝나고 내려가는게 결정됐다. 다음 경기에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46km를 찍은 김기중은 “내 강점은 직구와 슬라이더다. 다른 변화구들을 연습하면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은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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