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혁이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사이드암 김동혁을 예고했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2차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동혁은 지난해 1군 8경기를 경험했다. 올해는 28경기에서 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61로 불펜에 힘을 보탰다.

후반기에는 선발로 전환했다. 한현희와 안우진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음주로 징계를 당하고, 아내 병간호차 미국에 간 제이크 브리검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김동혁에게 기회가 왔다.
선발 전환 후 2경기 연속 호투했다. 지난 12일 고척 KT저네서 5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다. 18일 사직 롯데전은 패전투수가 됐지만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이 기세를 이어가 한화를 상대로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올해 한화전 2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서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에선 베테랑 우완 장시환이 선발등판한다. 올해 14경기에서 승리 없이 9패 평균자책점 6.28로 부진하다. 지난해 9월27일 대전 NC전부터 개인 11연패 늪에 빠져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