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조지=황정민·조승우·지진희야?” 전설의 흑역사 여행 사진둥절‥마지막 퍼즐은 배우 전도연?[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8.26 06: 55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황정민이 '황조지 (황정민·조승우·지진희)' 이름 뜻 도 몰랐다며 전설이 된 흑역사 여행을 떠올려 폭소하게 했다. 특히 전도연 출연에 기대감도 안겼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국가대표 특집이 전파를 탔다. 
연기 국가대표로 배우 황정민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지진희, 조승우 이어 3대장 수집의 피날레, (굴욕사진의) 황조지 퍼즐이 완성된다”고 반가워했다. 

유재석은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다”며 황조지(황정민, 조승우, 지진희)를 언급, 황정민은 이 두 사람이 먼저 출연한 것에 대해“아는 친구들 나오니 창피해, 게다가 그 사진이 계속 나오더라”면서 “오늘 출연을 통해 더이상 그 사진이 안 나왔으면 한다,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본인 의사로 출연한 건지 묻자 황정민은 “홍보하러 오긴 했지만 일단 ‘유퀴즈’ 부터 간다고 해, 무려 처음부터 봤다”며 유퀴즈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영화 ‘인질’ 로 컴백한 그였다.
올해 데뷔 28년이 됐다는황정민은 “고등학생 때는 극단을 차려 뮤지컬을 올리기도 해, 극단 창조라는 걸 찾았다”면서 “열정과 패기가 넘치던 때, 학년고사도 포기했다, 학력고사는 내년에 보면 되지 않냐”며 쿨한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황정민은 “부모님 모르게 독서비 모아서 공연비에 썼다, 하지만 박살이 났다,심지어 2천만원 빚을 졌고, 대관료를 못 내서 부모님에게 실토했다”면서 “그래서 어머니가 저를 싫어했지만 지금은 유명해지니까 좀 좋아하신다”며 롤러코스터 같은 입담을 뽐냈다. 
본격적으로 ‘황조지’ 시절인 전설의 사진을 다시 소환했고 유재석은 “찐친들의 여행이다”며 웃음이 터졌다. 황정민은 “정말 찍은 줄 몰랐다, 1차로 먹고 들어와서 2차로 라면에 한 잔 더 했던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안 먹는다고 해서 결국 혼술”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황정민은 “저 사진이 짤로 돌아다닐 때 너무 창피했다, 미치는 줄 알았다, 이게 갑자기 왜? 싶어, 사람들이 왜 이걸 따라하고 좋아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면서 “여행 안갔으면 어떡할 뻔 했어~”라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조승우와 지진희 첫인상을 물었다. 황정민은 “진희는 대장금이었다, 조승우는 이몽룡”이라면서  “지진희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알고나면 얘 뭐지? 싶다”며 여전히 절친다운 입담을 보였다. 
다음은 ‘황조지’ 시절 중 홀로 다소곳한 사진이 공개됐다.  황정민은 “같은 날 저녁, 신진도 해변가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술도 많이 마셨다”면서 “산책을 하러 갔는데 너무 추어서 끝난 가게에 들어간 것, 왜 저 사진을 찍었느지, 이유는 나도 몰라, 만취 상태였다, 너무 창피해, 이 사진 어떻게 없앨 수 있냐”며 민망해했고, 유재석은 “한 마디로 엉망진창, 이 사진 못 지운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또한 마지막으로 전도연도 합류한 사진을 묻자 황정민은 “지방 촬영 후 서울가던 도연이 타이밍이 맞아 잠깐 합류했다, 저녁을 도연이 사줘서 좋아서 웃고 있는 사진 “이라면서 “얼굴이 빨갛게 ‘술’ 톤, 소주 한 병에서 한병 반 후, 안 마셔도 원래 잘 빨갛다, 그래서 술 톤”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재석은 “전도연까지 출연하면 전설의 저 사진 4대장이 완성되는 것”이라며 기대했다. 
또한 그룹 이름 ‘황조지’ 이름 조차 몰랐다는 그는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황조지 ‘2차 여행’에 대해 묻자 황정민은 “가까운 곳이라도 갔으면, 만약 갈수 있다면 그 때처럼 치기어린 장난을 칠 수 있을까 싶다”면서 “다들 유명해져서 마냥 편하게 놀 수 있을까 고민”이라 말하면서도 리마인드 여행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황정민에게 애드리브를 특히 잘 하는 배우라고 했다.  ‘드루와’라는 유행어도 현장에서 생각해낸 아이디어라고. 그만큼 작품을 연구해서 가능한 일이었다.  황정민은 “애드리브도 철저하게 상의해, 돌발 행동은 예의가 없는 것”이라면서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약속한 뒤 진행, 그 다음 애드리브처럼 한다”며 철칙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화제가 된 ‘밥상’ 수상소감을 물었고, 황정민은 “배우 나부랭이라고 했다가 선배한테 욕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대중에게 배우가 스포트라이트르 받지만, 그건 그거고 
현장에선 배우 중심이 아냐, 똑같은 입장이다, 지금도 나부랭이라고 해, 그냥 딴따라! 뭐 어때요 좋잖아요”라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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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온더 볼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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