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최고 인기' 잠실구장, 18개의 별이 반짝반짝 빛났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8.26 09: 21

 25일 서울 잠실구장, 18개의 올스타 패치가 반짝였다.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KBO리그 올스타전은 개최가 무산됐다. KBO는 올스타 베스트12 팬투표를 실시했고, 7월 중순까지 올스타전 개최를 준비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결국 개최를 취소했다. 
KBO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선정된 선수들에게 팬들의 사랑을 전하고자 팬 투표 100%로 선정된 올스타 베스트12를 대상으로 트로피 시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 올스타12 베스트로 선정된 LG 김현수가 25일 잠실구장에서 김시진 KBO 경기운영위원으로부터 올스타 기념 트로피를 전달받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25일부터 홈 경기 때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된 선수들에게 트로피를 전달한다. 이날 잠실구장에서는 LG 소속으로 올스타 베스트12로 뽑힌 선수들이 트로피를 수상했다. 나눔 올스타에 소속된 LG는 수아레즈, 정우영, 고우석, 오지환, 김현수, 홍창기가 트로피를 받았다. 채은성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빠져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총 7명으로 나눔 올스타에서 가장 많이 배출했다. 
드림 올스타에 포함된 삼성에는 무려 11명의 올스타가 있다. 드림 올스타 베스트12 중 유일하게 추신수(SSG)를 제외하곤 삼성 선수들이 휩쓸었다. 원태인, 우규민, 오승환, 강민호, 피렐라, 오재일, 김상수, 이원석, 김지찬, 구자욱, 박해민이 올스타로 선정됐다. 원정 팀 삼성 선수들은 오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트로피를 받는다. 
올스타에 뽑힌 선수들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모자(왼쪽 앞)에 '2021 올스타'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장한다. 패치에는 선수 개인의 역대 올스타 선정 횟수가 표기돼 있다. 강민호가 유일하게 두 자리 숫자(11회) 패치를 부착한다.
포수 마스크를 써야 하는 강민호는 모자가 아닌 보호장비의 가슴 왼쪽에 올스타 패치를 달았다. 숫자 11이 적힌 별 모양의 패치가 가장 빛났다. 드림, 나눔 올스타 24명 중 무려 18명이 삼성과 LG에서 선정됐다. 잠실구장은 별들의 잔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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