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카펜터-두산 박계범, 8월 WAR 1위 경쟁 후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8.26 10: 10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1 KBO 리그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명예의 자리를 두고 카펜터(한화), 박계범(두산) 등 여러 선수들이 경쟁 중이다. 8월 남은 경기를 통해 ‘쉘힐릭스플레이어’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은 한화 카펜터가 현재까지 월간 WAR 1.12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8월 3경기 선발 등판해 1승만을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1위(0.00), 이닝 3위(18이닝), 탈삼진 1위(28개)로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4번의 등판에서 단 한점도 내주지 않으며 2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6월의 부진을 완전히 떨쳐낸 모습이다.
카펜터의 경쟁자로 키움 요키시(WAR 1.04), 롯데 박세웅(WAR 1.02) 두 투수가 추격하고 있다. 시즌 WAR 투수부분 전체 1위인 요키시는 8월 3경기에서 다승 1위(3승), 이닝 2위(19이닝)를 기록했다.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8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위(0.00), 다승 2위(2승), 피OPS 1위(0.285)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10승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초 한화 선발투수 카펜터가 역투하고 있다.  21.06.15 / soul1014@osen.co.kr

7회초 1사 주자 1,3루 두산 박계범이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1.06.18/rumi@osen.co.kr

두산 박계범은 월간 WAR 1.12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계범은 최다안타 1위(16개), 타점 1위(10타점), 득점 1위(14득점), 타율 4위(0.421), OPS 1위(1.158)로 두산 타선의 첨병 역할을 해냈다. 시즌 전,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오재일의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계범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함과 동시에 준수한 타격을 선보이며 새로운 보상 선수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리그 재개 후 펼쳐진 모든 경기(11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있는 삼성의 구자욱(WAR 0.93)이 박계범의 뒤를 쫓고 있다. 구자욱은 이번 달에만 6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첫 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쉘은 연비가 좋은 엔진 오일 ‘쉘 힐릭스 울트라’처럼 팀 승리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를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해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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