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이 흔들리는 SSG 토종 선발진의 희망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SSG 랜더스와 KT 위즈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9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3연전 2차전이다.
1차전은 최민준을 공략한 KT의 7-1 완승. 선두 KT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위 삼성과의 승차를 3경기로 유지한 반면 6위 SSG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7위 두산에 2.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시즌 상대 전적은 KT의 6승 2패 우위다.

SSG는 4연패를 끊기 위해 베테랑 이태양을 선발 예고했다. 시즌 기록은 30경기 4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4.57로, 최근 등판이었던 20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3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6월 16일 광주 KIA전 이후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
올해 KT 상대로도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57로 부진했다. KT전 선발 등판은 시즌 처음이다.
이에 KT는 연승을 위한 카드로 엄상백을 택했다. 경기 전 기록은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6년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SSG에게는 통산 18경기 승리 없이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7.94를 남겼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