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은 임시방편, 분위기 바꿔보려고” 김재환은 언제 4번 타자로 복귀할까?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8.26 13: 59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것이다. 빨리 타격감을 찾는 게 중요하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재환이 하루 빨리 타격감을 회복하기를 바랐다.
올 시즌 김재환은 다소 기복이 있다. 후반기 타율은 2할5푼6리, 홈런은 1개 뿐이다. 타격감이 온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 들쑥날쑥한 성적과 함께 타선도 기복이 생겼다. 일단 김태형 감독은 지난 13일 잠실 한화전부터 김재환을 2번 타순에 배치하고 있다. 올 시즌 4번 타자로만 줄곧 선발 출장했고 시즌 첫 2번 배치였다. 2번 타순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타순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2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말 무사 1,3루 두산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1.08.20 / soul1014@osen.co.kr

김재환은 26일 NC전에서도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의 2번 배치에 대해 “임시방편이다. 4번 타순에서 부진하니까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하는 것이다”라면서 “2번이든 4번이든 어느 타순에서든 타격감이 살아나기를 바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재환은 4번 타자가 어울리는 선수이고 4번에서 치는 게 맞다. 하지만 2번 타순에서 심적인 부담감을 덜면서 타격감을 빨리 찾게 하는 게 우선이다. 그래야 우리 팀도 그렇고 선수도 좋아질 수 있다.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 김재환(좌익수) 박건우(중견수) 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김인태(우익수) 박계범(2루수) 박세혁(포수) 김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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