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강백호의 멀티홈런과 엄상백의 전역 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앞세워 SSG를 5연패에 빠트렸다
KT 위즈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2연승, SSG전 5연승을 달리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53승 1무 35패.
선발 엄상백이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무패)째를 올렸다. 2015년 8월 28일 수원 KIA전(7이닝 무실점) 이후 2190일만의 퀄리티스타트였다. 이어 박시영-주권-이창재-안영명이 뒤를 마무리.

타선은 시즌 두 번째 선발전원안타를 완성했다. 황재균이 그 중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강백호는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지원 사격했고, 호잉도 모처럼 2안타로 힘을 보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황재균과 강백호가 경기를 지배했다. 황재균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도 4안타를 몰아치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강백호도 멀티홈런으로 해결사 모습을 보여줬다"며 "8회말 신본기의 2타점 2루타도 팀 승리의 귀중한 역할을 했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는데 전반적으로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선발 엄상백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좋은 모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끝으로 "쿠에바스 부친상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쿠에바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KT는 27일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앞세워 3연전 스윕을 노린다. SSG는 샘 가빌리오를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