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만 2번째 7실점..."류현진 강한 타구 자주 맞았다" MLB.com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8.27 08: 2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무너졌다. 약 1년 만에 1경기 3방의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⅔이닝 7피안타 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8월에만 두 번째 7실점 경기다. 지난 8월 9일 보스턴 상대로 3⅔이닝 10피안타 7실점을 허용한 적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4에서 3.88로 상승했고, 12승 7패가 됐다.

[사진] 2021.08.2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토론토는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 자신감을 가질 이유가 있었지만, 좌완 투수는 강한 타구를 맞았고, 자주 맞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류현진은 몇 가지 불일치를 극복해왔지만, 최근 8경기에서 홈런 1개만 허용했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수요일 호세 베리오스를 일찍 강판시켰던 것과 똑같은 공격성으로 류현진을 덮쳤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팀 화이트삭스 타선에 난타당했다. 앞서 8경기에서 1개의 홈런을 허용했는데, 이날 홈런 3방을 얻어맞았다. 1경기 3피홈런은 지난해 9월 8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거의 1년 만에 처음이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초구 커브를 던졌다가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3회는 루이스 로버트에게 투런 홈런(커터), 호세 어브레이유에게 솔로 홈런(체인지업)을 맞았다.
4회 볼넷,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1사 후 루리 가르시아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팀 앤더슨에게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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